중간 보고 : 패스트캠퍼스 - 파이썬(Python) 웹개발 올인원 패키지 잘 하고 있니?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년 초반에는 거의 1일 1포스팅을 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었는데, 조금씩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하다가 이제는 아예 관리를 안하는 수준까지 왔다. (블로그의 존재 자체를 잊은 수준.. ㅠ) 그러다 문득 2020년이 2주 정도밖에 안남았다는 생각에 연말결산 전 다시 마음을 다잡기 위해 글을 남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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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온라인 강의 플랫폼 "패스트캠퍼스"의 파이썬 올이원 강의를 결제한지 4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링크가 무슨 광고 배너같이 생겼네.. 아래 글 링크는 광고배너가 아닙니다..)

패스트캠퍼스 - 파이썬 (Python) 온라인 강의 결제!

나는 포기하지 않고 강의를 듣고 있을까? 

패스트캠퍼스 온라인강의 통계화면

위 캡쳐 이미지처럼 패스트캠퍼스 온라인 강의는 19.2%의 진도밖에 못나갔다. 총 75시간 중 15시간에 해당한다. 4개월 동안 고작 이것밖에 못했네? 왜그랬을까?

[핑계 1] 패스트캠퍼스 올인원 강의는 소통할 수 없다.

초반에 쭉 흥미를 갖고 진도를 나가다가 점점 흥미를 잃게됐다. 그 계기는 바로 '소통'이다. 강의 특성상 많은 작업환경(OS, 디바이스, 버전 등)의 문제로 인해 이슈(오류)를 접하게 된다. 그때 소통의 창구가 하나도 없다. 너무 놀라웠다. 하다 못해 강의별로 댓글창이라도 남겨놓으면 수강생들끼리 이슈를 공유하며 해결해나갈 수 있을텐데 그런 것도 없고 강의를 하는 사람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창구도 없었다. 막힐때마다 구글링을 하며 하나하나 해결을 해야하는데 (구글링도 그것도 개발자가 갖춰야할 소양 중 하나인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처음 접하는 분야의 경우에는 그마저도 쉽진 않았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직접 패스트캠퍼스 고객센터 쪽으로 전화도 해봤는데, 올인원 패키지강의 특성상 "문의 창구"는 없다고 했다. 강의 내용자체에 오류가 있다면 그건 이메일로 남기면 회신준다고 한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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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2] 강의의 질, 속도 문제

패스트캠퍼스 파이썬 웹개발 올인원패키지 마케팅문구

분명 입문자도 가능할거라고 되어있다. 물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수강자마다의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강사에 따라 (어떤 강사라고 특정 하지는 않겠다.) 거의 초급 개발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것처럼 단축키를 사용하며 탭이동을 하고 타이핑도 엄청 빠른 속도로 하며 설명한다. (코딩쇼를 보는 느낌..) 그러다보니 계속 반복하며 보게 되고 어떨땐 속도를 1배속 이하로 해놓고 본적도 있다. 강의 특성상 빠르게 결론을 내야해서 그런건지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설명보다는 "일단 이렇게 해 그럼 이렇게 돼" 같은 상황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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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3] 더(훨씬) 질 좋은 무료 강의

현재 강의진도는 기본기는 마치고 Django 프로젝트에서 회원가입/로그인, 게시판 목록, 상세 부분쯤에서 중단하고 있다.

그 시점 중단하게 된 계기가 있다.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이런 저런 상황 이슈로 구글링을 하다가 우연히 찾게된 무료 강의 때문이었다. 바로 장고걸스 튜토리얼.

들어가며 · HonKit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다 필요없다. 텍스트, 사진으로 구성된 강의인데도 패스트캠퍼스 강의 영상보다 훨씬 이해가 잘되고 부가설명도 잘되어있다. 그리고 쉽게, 재밌게 따라갈 수 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 중 나도 코딩이라는 채널이 있는데 여기 6시간짜리 파이썬 기초 강의가 있는데 정말 최고의 강의다. 무료라는게 신기할 정도로. (아래 영상 참고)

나도코딩 파이썬 기본

나도코딩 채널에는 파이썬 기본 뿐만 아니라 중급편까지 계속 제공하고 있는데 정말 무료라는게 신기할 정도의 퀄리티이다. 정말 추천한다. 나도코딩 파이썬 기본편을 마치고 장고걸스 튜토리얼을 마치면 코딩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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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나는 유튜브 나도코딩 채널에서 웹 스크래핑편에서 큰 재미를 느끼고 어떤 아이디어가 생겨 개인적으로 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건 연말결산 포스팅을 할때 자세히 쓸 예정이다. 이 때문에 패스트캠퍼스 수강은 사실상 중단상태인데, 포기했다 라는 말은 인정하기 싫으니까 내년 1/4 분기 중에 진도는 끝까지 마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