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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사용한 에버노트에서 구글(캘린더, Docs, 드라이브)로 옮겨가기

:- ) 2020. 12.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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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에서 구글로 옮기기

나는 메모나 스케쥴관리를 나름 철저히 한다고 자부한다. 스케쥴은 거창한 것은 아니고 업무/사 적으로 해야할 일이나 아주 사소한 약속 같은 것들을 말한다. 메모하는 습관은 약 15년전 부사관 생활을 할때 사소한 것들을 자꾸 잊어버려 혼나면서 펜과 수첩등을 이용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그때는 펜과 수첩을 항상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마다 필요한 것을 기록하고 필요하면 수첩을 펼쳐 찾아서 활용하곤 했다. 그렇게 2012년 쯔음까지 수첩에 메모를 하다가 수첩에 메모를 하면 과거 기록을 찾는 것에 한계가 느껴져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보다가 에버노트라는 것을 알게됐다.


에버노트

정말 신세계였다. 윈도우/MAC/iOS/Android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고 웹에서도 접속이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든 원하면 자료를 조회하거나 입력할 수 있었다.

실제 사용했던 에버노트 사용 기록

 

그리고 시간이 오랜 시간이 지나 기억에 없는 데이터도 확인(검색)하기에 너무 편리했다. 에버노트 사용의 80%정도는 매월 급여 이체 내역이나 월 스케쥴을 관리하는데 사용했는데 사실 달력을 매달 입력하는데 약간 번거롭긴 했다. (중간에 업데이트되어  달력UI를 제공해주긴 했지만 편리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 써왔으니 불편해도 대안이 없어 지금까지 쭈욱 사용하게 된 것이다. 

최근까지도 월스케쥴은 직접 테이블에 날짜를 입력하여 사용했다. (약 8년간..)


구글캘린더

약 2018년쯤부터인가? 아내와 스케쥴을 공유하기로 해 구글 캘린더의 공유 기능을 사용하게 됐다. 이 또한 신세계였다. 두명이서 스케쥴을 공유할 수 있으니 경/조사 등 빼먹지 않게 되었고, 서로의 개인일정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에버노트에 워낙 방대한 과거 데이터가 있었기때문에 에버노트에도 동시에 기록하고 있었다. (근 2년간..ㅠㅠ) 그러다가 이번 주 초에 갑자기 연말도 됐겠다 더이상 의미없다고 판단하여 중복입력을 그만두고 구글캘린더로 넘어가기로 했다. 과거 데이터는 아쉽지만 필요할때만 웹으로 접속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아내와 함께 사용하는 구글캘린더

구글드라이브 / 구글문서

매월 스케쥴관리는 옮겨왔으나 매달 급여 이체 예정을 사용하기 위해선 체크리스트 기능이 필요했다. 이것때문에라도 에버노트에 의존했던 것인데 우연히 구글문서에서 TO DO LIST 샘플 템플릿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이참에 다 옮겨가기로 결정했다. (나만의 템플릿을 만드는데 한참 걸렸지만 이번에 옮기지 않으면 계속 못 옮길 것 같아서 오기로 옮겼다.)

힘들게 구글 드라이브로 옮긴 급여 이체목록 템플릿


에버노트는 디바이스 2대까지는 무료로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3대부터는 유료서비스를 사용해야하는데, 월 3,438원으로 많이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면 디바이스 수 제한없이 동기화가 가능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문서 편집 기능이 다소 불편했던 것이 구글로 옮기게된 가장 큰 이유이다. 구글 문서는 WORD, EXCEL과 완벽하게 동일하기 때문에 문서 편집에 매우 익숙한 편이다. 

에버노트 유료 요금 정책

구글은 캘린더는 완전 무상이고 구글 드라이브 용량 제한만 있는데 15GB를 무상으로 제공해주니 문서 작업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에버노트 이후로 앞으로 얼마나 구글과 함께하게 될까? (아마 서비스가 존재하고, 어이없는 수준으로 유료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면 옮길 일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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