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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인의 몫

:- ) 2023. 5. 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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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할 당시 서평이 괜찮아 골랐는데 기대를 너무 해서인지 내용은 일부 디테일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있는 부분도 있었다. 월급을 받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고, 더 나아가 이직의 정의, 방법과 면접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알려주고 있다.


너는 내가 아니니까

회사에서 내가 비상식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그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다. 회사에 '돌아이'가 없으면 내가 '돌아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린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게 바로 우리 회사에, 아니, 모든 회사에 상식을 벗어난 사람이 많은 이유다. 너는 내가 아니니까.

그러니 이 사람 진짜 너무하네? = 이 사람 진짜 나랑 다르네?

필터를 끼워 넣으면 그뿐이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르단걸 인정하는 건 정말이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다'로 생각한다.

'아니, 보통 이 상황에서는 결과를 따지기보다 상대방을 위로해주는게 먼저 아냐? 저 사람 왜저래?'처럼 말이다. 그것도 '보통'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써가면서. '보통'이라는 말 대신 '나 같은 경우는'을 사용해야 맞을텐데, '보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상대방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직장인의 특성

직장인은 너무나 게으르고 바쁘다. 너무 게을러서 상대방이 보내온 파일을 클릭해 열어볼 수 없으며, 너무도 바쁘므로 상대방이 기승전결에 맞춰 시간순으로 전하는 메시지를 진득하게 들어줄 여유가 없다. 모든 직장인이 그러하다. 그리고 직급이 높아질수록 더욱더 게으르고 더욱더 바빠진다. 그래서 자주 뱉게 되는 말은 '그래서?', '결론부터 말해봐', '하고싶은 말이 뭐야?' 가 될 수 있다. 그만큼 업무의 효율을 무척이나 중요시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 이러한 직장인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해하고 있어야 상대방을 떠올리며 일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으른 상대를 위해 이메일에 첨부한 파일의 내용을 간략히 미리 알려주는 것, 너무 바쁜 상대방을 위해 결론부터 말한 뒤 상세내용을 전하는 것과 같이 상대방의 특성을 이해하고 일하는 작은 변화가 결국은 나 자신의 업무 속도와 효율에도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회의의 기본은 회의록

양질의 회의록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스킬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1. 우선 일시, 참석자, 의제를 적는다.

2. 상단에 번호만 적어놓고 일단 비워둔다.

3. 하단에 정리되지 않은 회의 내용을 쓴다.

4. 공통된 내용이나 중요한 내용은 상단에 적어놓았던 번호 옆에 정리한다.

5. 회의가 종료되는 시점에 결론을 기재한다. 결론에는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하기로 했는지 명확히 기재한다.

이렇게 회의가 종료되는 것과 같은 시점에 회의록의 작성도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결론부터 말하기

직장의 일이라는 것이 결국은 모두 커뮤니케이션으로 시작되고 끝이 난다. 일상의 커뮤니케이션과 직장의 커뮤니케이션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일상에서는 꽤 유머러스하게 말을 잘 하는 사람도 직장에서는 이상하게 말을 버벅거리거나 설득력 있게 말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직장의 언어에는 잘 짜인 구조와 배려가 필요하다.

친구와의 대화에서는 '기-승-전-결'로 이야기꾼처럼 풀어나가도 무방하지만 직장에서는 상황에 맞게 '결-기-승-전' 또는 '기-결-승-전'순이 될 수도 있다. 기승전결 모두 필요없이 '기-결' 또는 결론만 필요한 대화가 될 수도 있다. 그 판단은 상대방이 이 상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상대방이 궁금해 할 내용을 얼마나 빠르게 전달해야 하느냐에 달려있다.


최고의 직장인이 되고 싶지도 않지만

최악의 직장인이 되고 싶지도 않다.

그저 지금보다 조금만 더 잘 쓰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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