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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만큼 성공한다.

:- ) 2023. 5. 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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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만큼 성공한다.

꽤 오래된 책인데 직장 동료분이 재밌게 읽었다며 추천해줘서 읽어본 책이다. 전반적으로 샛길로 많이 새기도 하고 포괄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와 어렵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와닿는 글귀가 꼭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심리학에서 본 걱정거리의 실체

한 심리학자가 사람들의 걱정거리를 모아서 분류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들의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한다는 말이다.

30%는 이미 일어난 일들에 관한 것이다. 이미 엎어진 물을 걱정하는 것처럼 바보같은 일이 어디있을까마는 의외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지나간 일들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22%는 아주 사소한 일들에 관한 걱정이다. 우린 정말 “걱정도 팔자“인 일들에 관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

4%는 우리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일들에 관한 것이다. 결국 걱정해봐야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자신만 손해보는 일이다.

이제 4%만 남았다. 이 4%만이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하는 일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머지 96%걱정거리 때문에 이 4%의 일들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오버씽킹
자신이 불행하다는 오버씽킹에 빠져있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목숨을 건다.
다른 사람이 120만원을 받고 내가 100만원을 받는 경우보다, 내가 80만원을 받고 다른사람이 60만원을 받는 경우를 더 선호한다는 심리학 연구 결과가 있다.

절대적인 가치보다는 타인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가 더 마음이 편하다는 이야기다. 오버씽킹은 이렇게 합리적 사고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세상을 보는 관점을 왜곡시킨다.


어른들은 낯선 것을 익숙하게 만들고, 아이들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든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아무 의미없는 돌 조각으로도 하루종일 놀 수 있다.

아이들의 놀이에는 정보의 재조합을 통한 "낯설게 하기"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 예를 들어 어른들은 빗자루를 가지고 청소할 생각밖에 못하지만 아이들은 빗자루를 말처럼 타고, 총싸움 칼싸움을 하다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날아간다.

부모들은 이렇게 놀면서 최고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빗자루를 빼앗고 창의성 학원에 가는 버스에 태운다. 그런 아이들은 자라서 그 부모들과 똑같이 우울한 얼굴로 운전을 하며 앞에서 차선을 바꾸려고 깜박이를 켜는 이들을 절대 용납 못하는, 재미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항상 그 부모에 그 자식인 법이다.


놀이는 최고의 의사소통 훈련
인디언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가을이 되자 인디언 추장에게 부족들이 몰려와 올 겨울은 얼마나 춥겠냐고 물었다. 추장은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기상대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 기상대에서는 겨울이라 춥겠지만 얼마나 추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추장은 부족들에게 좀 추울 듯 하니 겨울을 잘 준비하라 라고 지시했고, 부족들은 땔감을 모으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떌감이 모이자 부족들이 다시 “얼마나 추울지 알아봐달라, 얼마나 떌감을 모아야겠느냐” 라고 추장에게 물었다. 추장은 다시 기상대에 전화를 걸었다. 올겨울 얼마나 추울지 아직 모르겠냐고 묻자 기상대의 대답이 지난번과는 다르게 이번 겨울은 엄청 추울 것 같다고 했다. 추장이 왜 그러냐고 묻자 기상대 왈, 요즘 인근의 인디안 부족들이 땔감을 모으느라 난리인 것을 보니 올 겨울은 사상 초유의 한파가 밀려올 것이라는 것이다.


감정연습
자신의 정서가 주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정서를 글로 써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다.

  1.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장소를 찾는다. 한적한 노천카페도 좋다.
  2.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적어본다. 며칠동안 집중적으로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적어본다. 그저 아무 단어라도 떠오르는대로 적어본다. 섣불리 글을 쓸 생각을 못하는 이유는 폼 나게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에게 보여주는 자서전이 아니다. 내 문제를 확실하게 찾아내는 방법이다.
  4. 가능한 많이 떠오르는 대로 써본다. 이때 문법 무시, 맞춤법 무시가 필수다. 그래야 솔직해진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참다가 곧 ‘죽거나 다치거나’ 하는 것보다는 훨씬 쉬운 일이다.


일과 삶의 조화
여가를 보낸다는 것은 여유를 갖는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내게 너무나 중요했던 것을 배경으로 보내고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것들, 배경에만 흐릿하게 있어왔던 것들(예를 들어 아내, 아이들, 내 젊은날의 꿈같은 것들..)을 전경으로 끌어올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경과 배경을 유연하게 뒤바꿀 수 있는 능력은 쉬어가는 여유가 없으면 절대 생기지 않는다.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이 아름다운 시대는 지났다. 그런 사람은 남과 전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자폐증 환자 시대에 사는 것이다.


능력있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멍청해지는 이유 _ 피터의 원리
피터는 과거에는 유능했다는 평가를 받던 사람이 어느 순간 무능한 사람이라고 평가받게 되는 경우는 아주 자주 있는 현상이며, 원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조직에서 유능하다고 평가를 받는 사람에게는 지속적으로 일이 몰리게 되어있다. 맡겨진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낼수록 승진을 거듭하며 보다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그러나 영원히 이런 성공과 승진이 계속될 순 없다. 어느 수준에 올라서면서부터 차마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부여된다.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신의 직책에 맞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발버둥 쳐보지만 이미 늦었다. 자신의 역량에 비해 주어진 과제의 도전은 너무 벅차다. 그 순간부터 그는 자신감을 상실하고 두려움에 젖게되며, 유능하다는 주위의 평가는 한순간에 사라진다. 사람들의 평가는 한 칼로 끝나버린다.

자신이 이미 ‘번아웃’상태, 즉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심리적인 소진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갈데까지 가보자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의외로 아주 쉽게 발견된다.


일과 삶의 조화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면 모두들 새해의 목표를 세운다. ‘담배를 끊겠다’부터 시작해서 ‘영어 회화에 본격 투자하겠다’까지 목표는 다양하지만 목표를 세우는 양상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지난해의 반성과 새로운 해에 대한 다짐이다. 하지만 새로운 한 해에도 모두들 환경의 고난을 자처하고 그것을 이겨내야 하는 ‘인내’와 자기 자신과의 투쟁을 전제로 하는 ‘극기’로 일관한다.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니 모두들 작심삼일이 될 수 밖에 없다. ‘인내’와 ‘극기’의 결과로 찾아오는 행복은 갈수록 추상적이니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기쁨의 날’이 찾아오지 않는다.

행복할 생각부터 명확히 해야 인내할 수 있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인내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그저 참고 견디다보면 행복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행복할 생각을 명확히 해야 참고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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